♡ 영상과 고운 글 ♡/김인숙님의 글

계절의 페이지 .. / 빛고운 , 김인숙

반디불~ 2009. 11. 22. 17:55

    계절의 페이지 .. 빛고운 , 김인숙 계절은 언제나 묵묵히 자기의 할일을 한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계절의 페이지는 넘어가고 만다 갑자기 오는 것 같지만 계절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오랜시간을 준비한다 제 할 일을 화려하게 끝낸 가을이 가고 어느덧 하얀 눈꽃송이 나풀대는 겨울이 온다 얼마 안 있어 곧 다시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또 봄이 지나가면 여름이 찾아온다. 그렇게 그렇게 천천히 한장 한장 계절은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에게서 멀어져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