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하여
당신을 놓아 두려하지 않아
내가 미워지려 한다
당신을 배려하며
너그럽게 내 어깨에 기대어
편안히 쉬게 해야 하는데
같이 있어달라고
보채는 나
그래도 당신은 변함없이
말없이 받아주는데
난 자꾸만 어린아이가
되어 가네요
사랑한다 하여
다 가지려는 나의 욕심으로
혹여 그대 마음 다치지나 않았는지
걱정에 잠 한숨 못자고
그리 보내면서도
또 당신의 사랑을
원합니다
당신 사랑한다 하여
참아보며
또르륵 눈물 흘리는 바보
보고 싶다고 수없이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당신 보고픔 가슴으로
안아봅니다
사랑해 ,사랑해
수없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내 사랑
변함없이 그대 그늘에서
마음 내리며
이 밤도 뜨겁게 그대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