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과 고운 글 ♡/박가월님의 글
애별리고 .. / 詩 , 박가월
반디불~
2009. 12. 13. 23:28
애별리고 詩 ,박가월
청산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하여
가슴은 찢겨지다 못해
갈기갈기 해어짐 마음이여!
눈물은 고여
호수를 이루어도
울어도 울어도 끝이 없는
용솟음치는 샘물 같은 눈물이여!
사랑의 열정은
화산처럼 터지고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은
맨발로 가시밭을 헤집는 아픔이여!
어이하면
이 눈물이 그치리오
이 마음의 불길이 꺼지리오
사랑이 몸부림치는 슬픔이여
198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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