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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여인 .. / 詩 . 아그네스

반디불~ 2010. 2. 1. 10:18

                봄날의 여인 .. 詩 . 아그네스
                  뼈속까지 바람이 들어오는 겨울이라하여 외투를 걸치었더니 어느 사이에 바람결이 봄날의 여인으로 날개를 달아주네 외투가 갑자기 낯설어보여 훌훌 벗어버리면 봄의 여신이 나를 반가이 맞아줄것 같다 이렇게 인간의 마음이 변덕스러워 겨울인가하여 외투를 걸치고 봄인가하여 외투가 거추장 스럽게 느껴지는구나 따스한 바람결이 볼을 스치니 마음은 가벼이 날고싶어 봄을 마음껏 느끼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