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있을 때
나 아닌 다른 여인이 부르면
그냥 내 옆에 있어주길 바랐고
심한 낯가림으로
모르는 사람 앞에 있길 싫어했지
그럴 때 그대가 있으면 평온하고
든든하고 의지가 되었기에
한순간 내 머리 깊은 곳에 자리한 그대여
이것이 진실한 사랑이 아닐까 ?
그대가 나 아닌 다른 여자에게
친절한 행동을 보이면
그대에게 내 마음속에 불꽃 같은 무언가가
치솟아 괜스레 마음에도 없는
퉁명스런 말투로 말을 하였지
이젠 살아가면서 덤덤할 때도 되었는데
질투도 그대에 대한 사랑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