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과 고운 글 ♡/연용옥님의 글

緣, 연 .. / 청맥 , 연용옥

반디불~ 2010. 8. 31. 04:02


 緣,연.. 청맥,연용옥
 내게 밟혀 뭉개진 
 연약한 한포기의 잡초도
 눈으로 날아들어
 생을 마감했던 하루살이도
 나를 스쳐 지나간 무수한
 잊어버린 이름 모를 사람도
 이들은 모두
 우연 속에 맺어진 
 낙엽 지는 계절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그의 분노까지도 사랑해야 할 
 나의 소중한 緣 이다.
 2004.
1 緣, 연 641-669.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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