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불~ 2011. 4. 14. 02:02

내 가슴에 안겼던 봄..

            여은,정연화
예년의 봄이랑
무엇이 달랐었나
다르지 않았어도
유난히
내 가슴에 안겼던 봄
꽃잎이 처음으로 
눈 뜨던 날
그 설레임이란
꽃잎이 하나둘 지던 날은
알수없는 울컥함에
눈물이 핑그르르
해마다 찾아오는 봄
수도 없이 맞이 했건만
올해의 봄이
이 꽃잎이
가슴가득 안겼던 건
무슨 이유일까
그리움 때문일까
설레임 때문일까
아니면
심장안에 뛰고 있는
사랑 때문일까
이다지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
내년에도
후 내년에도영원히
그대의 향기와 함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