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호 쿠 마
눈 감으면
어느새 그리운 당신이
내 곁에 미소 지으며
서 있는 것만 같습니다.
밤새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는 아침
오늘은 당신에게
23 번째 편지를 씁니다.
그대의 미소 때문에
물결처럼 설레이는
마음을 활짝 열어 애타는 마음
그대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내가
그리워 손 내밀면
어느새 당신은 내 손을 잡고
서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대의
따듯한 손길 때문에
행복해지는 마음을 포장하여
당신 품에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비워 준
가슴속 삶의 공간에
애타는 기다림을 싣고
깊게 뿌리내린
사랑의
그늘 아래서
숨 거두고 싶을 줄은
나도 미쳐 몰랐습니다.
당신과 나
기다림의 끝에서 지금껏 준 마음보다
더 크고 깊게 전해주지 못한 사랑이
꽃피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때가 되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욱 더 힘든
그런 사랑이 될것입니다.
그대.. 당신을
버릴 수 없는
나의 사랑이기 때문에
고은 당신을 생각해봅니다.
그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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