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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길의 외로움 .. / 詩 , 아그네스

반디불~ 2011. 10. 23. 18:03
 
가을길의 외로움.. 

                 詩,아그네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밤에
 나홀로 거닐어보니
 그리운 얼굴이 내가슴을 치게한다
 그리움 그리고
 쓸쓸함이 나를 눈물 흘리게 한다
 분명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데
 왜 이리 가슴이 시릴까
 가을이 되면
 이렇게 쓸쓸함으로 눈물지우며
 무언가 찾아 나선다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허허로운
 내가슴 채워 보려나
 가을의 바람결도 허허로운
 내 가슴을 채울 길 없다
 그져 정처없이
 가을바람을 맞으며 거닐어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