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불~ 2011. 12. 30. 12:34
 
독 백 ..
      詩,이정규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을까
 불어오는 바람에 묻고선
 정처없이 길 떠나는 마음
 나를 잊은
 이방인의 마음인지
 마음의 빗장 열어 놓고
 가슴속에 숨겨둔 
 사랑 하나
 승화될수 없다면 
 태산을 가슴에 묻은 아픔이야
 사랑은 
 묘한 것이지
 내 손 안에 잡을수 없는
 뜬 구름과 같아서 
 정체가 없는 사랑은
 빈 마음과 같이 
 야속한 세월의 길동무
 하염없는 고뇌와 시름속에
 독백은
 시간속의 고된 나래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