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불~ 2016. 8. 3. 01:10


미련 ..
         詩,강미라
 길 모퉁이에 서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쓸쓸한 외로움이 있어요
 시린 눈물로 
 배개닢을 적시던 날들이 
 그 얼마나 되는지
 까맣게 타버린 심정을 
 모두 다 보여줄 수만 있다면
 하나도 남김없이 
 보여 주고 싶어요
 행여 지금도 
 어디선가 바람 소리 들리면
 그대 일까 하여 
 기쁜 목소리로 
 반가움에 달려가는데
 길 모퉁이에 서서
 저 별 한없이 바라보다가
 기다리던 외로움이 상심하여
 이제는 너무 늦어  
 오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
 또 하늘을 보네요 . 
그대의 마음이잖아요 610-460.swf
1.3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