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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남 2 / 詩최영복
반디불~
2019. 6. 2. 22:56
어떤 만남 2 /詩 최영복
잠시였을 뿐인데
전혀 남 같지 않은 이상하리만큼
긴 여운을 남기는 사람
눈에 익숙한 시선 속에서
멀어져 가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손쉽게 이끌려 나온 기억 하나를 떠올리며
어떤 형태로도 지금까지
가져 볼 수 없는 가슴 벅찬
아련함을 안겨줍니다
지난 세월
아프게 박힌 해묵은 앙금 탓인지
어느 누구에게도 한 부로 열어 놓을 수
없었던 차가운 가슴속을
어쩜 이렇게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오고 갈 수 있었는지
내 가슴은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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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하실래요 727-619.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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