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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같은 마음으로 / 詩,서하영

반디불~ 2019. 8. 25. 04:01

햇살같은 마음으로
    
詩/서하영
지친 어깨
등 뒤에 내린 쓸쓸한 그림자
파란 하늘이 노랗게 다가왔던 날
당신에게도 있었겠지요?
피어나는 저마다의 꽃들이
모두 다 제 아픔인양
가슴이 시려와 잠 못 이루었던 날
당신도 있었겠지요?
홀로 외로움에 눈물 흘리며
말하지 못한 슬픔 가슴에 담아가며
바람이라도 되어 보고 싶던 날
당신도 있었겠지요?
하늘은 파랗고 높아야 한다고
그래야 곱고 예쁘다는 것을..
소중한 것은 가슴에 담아야 한다는 것
그대와 나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삶.
가끔 힘겹기도 한 우리의 삶에
햇살처럼 고운 마음 되어
서로에게 따스함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우리는 그런 사랑만 했으면 합니다
비가그친 후에, 884-989.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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