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 詩 ,아그네스
전에는 까만눈이 맑아
빛이나서 호수처럼
잔잔히 상대를 빨아 드린다고
내눈에 젖어 버린다햇던
내눈은
이제 흐릿하니 맑음도 없고
초롱하니 빛도 없어라
투명한 얼굴에
두볼은 핑그빛으로 물들어
고웁게 피어났건만
이제는 잡티에 푸석거리는
얼굴이 미워라
목에는 잔주름이 눈에 비치어
서럽게 눈물 나게하여
목선을 내놓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주름을 가려보려하니
목이 답답하다
푹 페인 목선을
드러내지 못하고 가리려
스카프로 동여 메어보니
나이 들어가는
내얼굴에 서러움에 눈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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