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
詩 , 신유진
문득 그대 생각나
하얀 백지 위로 펜을 들어
한 글자 한 글자
곱게 써 내려갑니다
커다란 눈망울에
하얀 슬픔 가득히 담은 채로
삐뚤빼뚤 빼곡히 써 보아요
그리움에 못 이겨
발버둥치는 가슴 몸살을 앓고
몰래 눈물도 훔치며
한 장의 편지를 채워봅니다
아름다웠던 우리 사랑
가슴에 곱게 새기며 하얀 눈물로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깨알처럼 빼곡한 그리움
밤하늘 별빛 되어 토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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