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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흐르는 강 .. / 섬, 한효상

반디불~ 2011. 8. 14. 13:24

내 가슴에 흐르는 강 .. 
             섬, 한효상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멈추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
 있었습니다
 은은한 물결소리
 갈대를 적시고 내 마음마저
 갈가리 찢어 놓고 사이사이로
 흐르는 강물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움이 밀려오면
 강변 조각배에 내 마음을
 가득 담아 그대에게 띄우고 싶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찬바람에 지친 아린 마음 다독이며
 먼 길을 항해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