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과 고운 글 ♡/오늘의대문 글

회한 (悔恨) 정정리

반디불~ 2016. 6. 28. 13:50
 

회한 (悔恨) /정정리
 생활보다는 생존하기 위한 
 일생의 업에
 한계를 느끼는 허무함
 어깨가 짓눌리던 
 순간순간 
 쓰러질 것 같은 곳곳에서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새를 연상하며
 하물며 인간임에   
 기름을 짜내듯
 비지땀 줄줄 흘리며 
 꾹 참고 견디던 풋풋함도 그만
 이제는 한물간 구닥다리라 
 뒷전서 그저 쉬라하네
 건강관리나 하며 유유자적 살라하네 
 사방에 울긋불긋한 꽃이 지천이라니
 겉물은 곱다만 나의 호시절만 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