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과 고운 글 ♡/오늘의대문 글

봄 마중 .. / 詩 , 박 가월

반디불~ 2019. 3. 6. 00:19


 봄 마중 ..  詩 , 박 가월
 들녘에는 
 봄이 찾아온다기에
 강나루에 나가 기다렸다
 강 건너 펄에 
 고운 모랫길 따라
 아지랑이 둘러싸고 오고 있었다
 단걸음에 
 나룻배 타고 
 분주히 봄 마중을 나섰다
 잡힐 듯해
 앞에 다가가면
 봄은 저만치에서 유혹한다
 이른 봄날
 꼬드긴 처녀를 
 바람난 봄바람이 먼저 델고 간다.
1 ? ?? 707-478.swf
2.2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