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향한 그리움
쉴새없는 그리움은 자꾸만
자꾸만 떠오릅니다
지우려고 애써 노력해도 어느새
다가와 떠오릅니다
노을빛처럼 은은하게 떠오르는
너를 향한 그리움,
이제는 지쳐 스러질 만도 한데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았나 봅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은 보랏빛으로
곱게 물들이고 나를 향해 손짓한다
불어오는 바람결에도 풀잎에 맺힌 이슬위에도
끝없이 펼쳐지는 너를 향한 그리움,
이제는 잠재우고 싶다
아주 긴 꿈속으로 휘감아 너를 잠재우고 싶다
작은 알갱이 처럼 퍼져나가는 잔재속에
너를 향한 그리움을 희석하고 싶다
내 안에 가득한 너이기에
너를 볼 수 없는 시간만큼 잠재우고 싶다.
(원문,지리산,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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