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청하/허석주 겨울밤 바람이 우는 이유를 알수 없을까 어둠속에 몸을 잔뜩 숨기고 등지고 돌아 앉아 웅웅 대며 밤새워 우는바람 지난봄 꽃잎 질때에 마음을 잊지 못해서 일까 새봄이 오기도 전에 목련이 보고 싶은건 꽃잎 속에 반짝이던 입술이 겨우 내 그리웠기 때문이다 겨울밤이 까맣게 부는 바람 긴 하루도 어둠에 뭍히지만 잠들지 못하는 사연들을 구석 구석 마다 쓸어 내지만 작정한 바람은 오늘도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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