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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장수남

반디불~ 2020. 1. 28. 03:52
 
겨울 강
 
글/장수남
사랑하는 이여 
겨울비에 홀로 젖은 그리움은  
지울 수 없는 당신의 눈물입니다 
창가에 몰래 서성이며  
흐느끼는 작은 별 아름다운 추억 
하나 만나보고 싶습니다. 
오늘밤 당신이름 
부를 때마다 겹겹이 쏟아져 내린 
눈물은 마를 길 없어 
묵묵히 쌓여 넘쳐흐릅니다. 
사랑하는 이여 
돌아오지 않는 강물 
기다리는 아픔보다 오늘밤 
쓰는 편지가 마음의 위안이 되고 
미움으로 가득 찬 흔적들은 
그리움으로 다시 
흘러간 사랑은 더 깊어만 갑니다. 
겨울 강,900-1485.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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