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마흔 된 어느날..
- 옮겨온 글 -
늘 행복하길 바라지만
바닥 한 구석에
지독한 외로움이 가끔 밀려올때
감당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너무 화가난다
꾸물꾸물 한 번씩
밀고 올라오는 오늘 같은 날
실없이 마냥 누군가 에게
푸념 이라도 늘어 놓고푸다
내 나이 마흔 된 어느날
늙어가는 것이 서러운게 아니라
아무것도 해 놓은 것이 없다는게 서럽다
내 나이 마흔 둘
바람을 타고 구름을 잡아 보려
그렇게도 해매었던가
시간의 절반은 잠으로
절반은 노동으로 사랑으로 ..
긴 터널 끝의 아주 작은 빛을보며
또 한번 희망을 갖고
다시 또 달려 보지만
그래도 마르지 않는 나의 눈물 샘은
언제쯤 바닥이 날까..
|
'♡ 영상과 고운 글 ♡ > 시인님들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머무는 그대 창가에 .. / 賢 松 , 장현수 (0) | 2010.06.05 |
---|---|
한 방울의 그리움 .. / 詩 , 이해인 (0) | 2010.05.11 |
희망은 깨어 있네 .. / 詩 , 이해인 (0) | 2010.05.08 |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 / 詩 , 이해인 (0) | 2010.04.17 |
마음도 늙나 보구려 .. / 詩 , 金 鳳 姬 (0) | 2009.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