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반란
詩,박가월
갈증을 유발하는 목마름인가
사랑은 아프단 예견을 못한 건 아닌데
아파하며 사랑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사랑한단 말로 수없이 위로받아도
정작 그리울 땐 복받쳐 내뱉은,계집애
왜 사랑은 해가지고 아프게 만드나
악의 없이 투정처럼 터져 나온 푸념
왜 이렇게 이쁘게 다가오는가
보고 싶다 말을 되뇌며 찾아 나설 때
무심코 내뱉은 계집애는 그리움의 반란이다
소유할 수 없는 서로의 감정이라고
사랑을 가르쳐 준 그대 말을 부정하며
차지하는 거라고 안달하는 그리움에
서로 지불해야 하는 사랑의 대가는
아름다움을 애태우는 그리움만 가중된다
2008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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