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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파 .. / 詩 ,박가월

반디불~ 2010. 1. 12. 20:48

    한 파 .. 詩 ,박가월 너에게 가는 길은 마음도 얼어붙었다 발걸음도 끊긴 도시 골목에 바람도 살얼음이다 몸도 마음도 차단된 혹한 병을 얻어 갈 수 없는 길이라면 사랑도 배 따습고 찾을 일이다 내가 가다 죽는다면 영영 만날 수 없는 길 내가 살아야 너를 만날 수 있지 않겠니 보고 싶은 사랑도 기다려야 한다 이 한파가 지나면 얼어붙은 그리움도 녹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