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과 고운 글 ♡/김순례님의 글

그리운 사람 .. / 松 路 ,김순례

반디불~ 2010. 4. 11. 10:04


그리운 사람 .. 
               松 路 ,김순례
 보고픔이 아주 짙어
 내 안에 온통 그리움의 
 향기만 가득하고 
 내 마음 안에 화사한 미소로
 머무는 사람 베갯잇에 수놓은
 꽃향기가 꿈길에 아롱아롱
 안개 숲 눈 비비며 오는 
 아침 파란 줄기 따라 
 옹기종기 들꽃 핀 꿈속으로 향하는
 길은 늘 잔잔한 설렘
 힘들어 넘어지고 주저앉고 싶을 때
 조용히 다가와 손 내밀며 함께 아파해 주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었지
 차가운 냉기 속에서 
 시로 여백을 채워가던 사람
 고요히 응시할 그대가 
 오늘따라 많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