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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 .. / 詩 , 강계현

반디불~ 2010. 11. 25. 00:25


다 만 .. 詩 , 강계현
가끔은 
날 생각하나요 
어떤 사랑으로 
당신 기억속에 남아있나요 
마음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은 
사랑을 당신께 주었는데 
이런 마음조차도 욕심일까요 
지금 와서 무슨 이유를 묻겠어요 
바람 부는 데로 흔들리고 
지켜내지 못한 마음 탓을 할까요 
침묵하던 무심한 세월 탓을 할까요 
다만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랬으니 
깊게 난 서로의 상처에 멍 자국이 
희미해지길 바랄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