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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길을 걸으며 .. / 詩 , 아그네스

반디불~ 2010. 12. 15. 10:44

눈 내리는 길을 걸으며 .. 詩 , 아그네스 소담스러운 눈송이가 내리는 저녁길에 우산을 쓰고 한발 한발 내 딛는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정겨웁다 혹여 넘어 질세라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이 어린 아이같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길을 걸으니 당신이 내곁에 있으면 따스함이 가득할건데 보고싶다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어 보니 당신 보고픔으로 내 눈시울이 젖어든다 우리들이 만났던 그날도 이렇게 눈이 내려서 마냥 행복했는데 .. 오늘 따라 당신이 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