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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지 23 .. / 詩 , 호 쿠 마

반디불~ 2011. 8. 8. 15:57

 
 
편 지 23..

         詩,호 쿠 마
 눈 감으면 
 어느새 그리운 당신이 
 내 곁에 미소 지으며 
 서 있는 것만 같습니다. 
 밤새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는 아침 
 오늘은 당신에게
 23 번째 편지를 씁니다. 
 그대의 미소 때문에 
 물결처럼 설레이는 
 마음을 활짝 열어 애타는 마음 
 그대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내가 
 그리워 손 내밀면 
 어느새 당신은 내 손을 잡고 
 서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대의 
 따듯한 손길 때문에 
 행복해지는 마음을 포장하여 
 당신 품에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비워 준 
 가슴속 삶의 공간에 
 애타는 기다림을 싣고 
 깊게 뿌리내린 
 사랑의 
 그늘 아래서 
 숨 거두고 싶을 줄은 
 나도 미쳐 몰랐습니다. 
 당신과 나 
 기다림의 끝에서 지금껏 준 마음보다 
 더 크고 깊게 전해주지 못한 사랑이 
 꽃피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때가 되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욱 더 힘든 
 그런 사랑이 될것입니다. 
 그대.. 당신을 
 버릴 수 없는 
 나의 사랑이기 때문에 
 고은 당신을 생각해봅니다. 
 그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