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상
濤蓮 ,이복순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회상의 길섶
깊어가는 세월 시간의 흐름 속
그 속에서 무쳐가는
애절한 지난날의 그리움의 단상들
철 늦은 연민의 전인가
파고드는 안타까움이
텅 빈 가슴 한구석에
둥지를 틀고 떠나려 하지 않는다
다가서지 못하였던 마음
그 깊은 속내
단 한 번도 드러내
보이지 못하였던 연민의 정
그 그리움이
이제야 이별의 서러움 되어
이토록 뜨겁게 다가설 줄이야
내리는 빗소리
타는 가슴 속 애달프게 젖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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