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마루/박재성
밀려왔다
사그라지는 파도
사르락사르락
발가락 사이로
파도 따라 달려가는
수많은 기억의 병정들
놓치기 싫은 기억들은
발바닥으로 꾹 눌러 보지만
또
밀려오는 파도
점점이 사라지는
모래밭의 모래알들이
모두 사라지면
그때는
당신을 잊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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