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길 ..
松 路 , 김순례
홀로 떠나는
깊은 상념의 여 휴
침묵 속에 무딘 인고(忍苦)의
세월을 지나
한층 숙성(熟成)된 과정 속에서
기나긴 겨울로 가는 길
싸늘한 느낌은
잠시 긴 호흡 하며
한 걸음 두 걸음걸이에 발자국 남기며
마음 비우고 텅 빈 가슴으로
비로소 가벼운 걸 알았기에
싸늘한 바람은
내 발걸음 잠시 멈추듯 하고
옷깃 여미게 하는가 온갖 시샘으로
진귀하고 절묘하게
그리움으로 녹이리 ..
|
'♡ 영상과 고운 글 ♡ > 김순례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하신 아버지 .. / 松 路 , 김순례 (0) | 2009.12.16 |
---|---|
따스한 손길이 그리운 날 .. / 松 路 , 김순례 (0) | 2009.12.12 |
그냥 보고 싶어.. / 松 路 ,김순례 (0) | 2009.12.03 |
첫눈이 오는 날 .. / 松 路 , 김순례 (0) | 2009.12.02 |
가을비는 장마처럼 .. / 松 路 , 김순례 (0) | 2009.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