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연가.. 松 路.김순례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볼을 스치는데
헐벗고 서 있는 앙상한 나무들
오늘따라 누군가
그리운 것은 어인 연유인가
창밖 회색빛 하늘을 이고
저 멀리 아스라이 떠오르는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사람의
온기가 스며드는 사진 속의 미소 짓는
모습이 부서져 내리는
숱한 의미와 상념의 부스러기
성긴 응고 잿빛 하늘 아래
몸을 움츠리고 연방 떠오르는 형상 들
실눈 들어 허공을 바라보며
그리움 백지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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