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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날은 .. / 松 路 . 김순례

반디불~ 2010. 2. 8. 19:11


울고 싶은 날은 ..  
            松 路 . 김순례
 가끔은 
 마음이 울적하고 
 눈물이 흐르고 
 매사에 의혹이 없습니다
 비처럼 흐르다
 눈물샘 마르면 
 바람처럼 
 어디론가 가고 싶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시 속에 푹 빠져 
 슬픈 음악에 취해 
 꺼이꺼이 울어 버립니다 
 내 속이 시원할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