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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리운 사람아 .. / 詩 ,신유진

반디불~ 2011. 6. 17. 22:36

그립고 그리운 사람아 .. 
                   詩 ,신유진
 까맣게 잊으려 했습니다 
 어쩌면 눈물을 삼키며 잊으려 
 몸부림쳤는지도 몰라요 
 우연히 그대 소식 
 잊었던 이름 석 자에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고 
 가늘게 손이 떨려옵니다 
 사랑하고 있었나 봐요 
 잘 있다는 소식 
 그 말 한마디에 
 바보처럼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심장이 멈춰질 것 같아요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는 
 아파하지 않으려 했는데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하얀 눈물만이 쪼르륵 흘러내립니다 
 커다란 두 눈에 그리움되어 
 그대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