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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린 나의 사랑아 .. / 詩 , 신유진

반디불~ 2011. 6. 30. 09:53
 

가슴아린 나의 사랑아..
                詩,신유진
 그대처럼 환하게 웃고
 웃으며 어여쁘게 살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휴대전화 벨 소리 
 너의 이름 뜰 때마다 
 수화기에 
 너의 목소리 들릴 때마다 
 말하지 않아도 
 대답하지 못하여도
 네 마음 읽을 수 있기에 
 가슴이 아리고 아파 무너져 내려
 점점 더 야위어 가는 
 너의 목소리 
 한 마디 한 마디가 목이 메고 
 정말 미칠 것만 같아
 차라리 그대처럼 웃고 
 웃으며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모든 기억과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어
 손금처럼 깊게 
 가슴에 새겨진 사랑이기에 
 아픈 나의 사랑아
 예전 그 모습 아니라도 좋아
 함께 할 수만 있다면 
 그 아픔을 느낄 수만 있다면
 사랑하고 사랑해 주고 싶어 
 그대 눈물까지도 
 가슴 아픈 사랑아
 아리고 아픈 나의 사랑아
 사랑한다는 이 말만 기억해줄래
 사랑해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