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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그림자/홍선,최한식

반디불~ 2019. 11. 12. 20:01


그 사람의 그림자
홍선/최한식
떨리는 가슴을 안고 
이곳에 오면은 겁부터 난다
그 사람의 조바심 때문에 
여기에 갑자기 그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그 사람의 생각이 나
옛정이 그리워 같이 왔던 이곳
또 와보지만 
이곳에 오기만 하면 
그 사람의 생생한 발걸음 소리 
그대의 모습이 보이는 듯 
지금은 그 사람의 빈자리 
빈 가슴에는 이슬만 맺혀와 
가슴을 저리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