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 松 路,김순례
어머니의 심장은 더운 피가 흐른다
병환으로 마음의 병과 노환으로
입원 하였던 어머니
어머니의 마음은 자식들에게
못해 준 마음으로 무척 고심하였단다
세찬 바람도 마다 다 떠 않으시고
부엌데기 온갖 시집살이에
어둠과 함께 걸어온 소외와 외로움도
부화할 자식의 미래와 맞바꾸었다
수많은 세월 속에 어머니 삶에
사랑의 달콤함은 뒷전이었고
무심한 세월 속에 냉 가슴의
온도 낮춘 외면 속에서
심장과 위장병에 가슴앓이 합병증이다
비록 작지만, 무엇이라도
챙겨 주시는 어머니의 마음!
더운 피의 흐름이 내 가슴이 미어진다
통하는 전류 속에 온기 느끼고
사랑의 이름으로 못해 드린 마음이
모두 지고 가야 할 삶의 무게인 게야
자식 떠나는 자리 잊지 못하고
손 흔드는 어머니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꿀꺽 삼켜야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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