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그리움 .. 詩 , 강계현
당신 처지에서만 하는 말 한마디가
내 가슴에 들어오면
눈물이 됩니다
우리 많이 사랑했잖아요
어쩌다 이렇게 날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수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당신도 내가 하는 말에
나만큼 많이 아팠을 거라고
아무리 사람인연이
마음먹기에 따라
악연으로 변한다 해도
지켜줄 줄 알고
인내할 줄 아는 게
우리입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 사랑 때문에
아파서 외로워했던 바보는
몹쓸 그리움으로
지금도 울고 있다는 거
당신은 아마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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