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사람으로..
詩,강미라
비록 볼품이 없이 흔한
들꽃이었을 지라도
그대 기억 속에
초라하지 않은 보습으로
남아 있으면 좋겠어요
그대 기억 속에 이름 석 자가
촌스럽고 초라해 보이는
흔하디 흔한 이름이더라도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되어
언제나 그리워서 보고 싶어지는
사랑했던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대 가슴에
고운 향기로 남아서
어쩌다 가끔 떠오르면
그 향기가 은은하여
향기롭고도 그리운
추억 속에 그리움에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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